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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의 비밀 과 활용

이미피더 2009. 6. 13. 15:10

 

 

예나 지금이나 숯은 우리 생활속에서 보물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최근에는 웰빙 바람을 타고 숯의 인기가 천정부지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집을 짓거나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지킬 때도 숯을 사용하였고, 요즘 들어서는 숯을 이용한 베개에서 실내공기를

정화하는 공기 청정제에 이르기까지 그 활용도는 점차 많아져 열 손가락으로 꼽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렇게 우리 생활속에서 없어서는 안 될 웰빙 필수품 “숯”, 숯의 신비한 힘과 생활속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 숯이란?

 

숯이란 “나무를 숯가마에 넣어서 구워낸 검은 덩어리”로 재가 되기 이전의 탄소덩어리를 말한다.

목탄(木炭)이라고도 한다. 재료로는 일반적으로 재질(材質)이 단단한 나무가 사용되는데 참나무류가 주로 사용된다.

 

숯은 순수한 우리말로 신선하고 힘이 좋다는 뜻이며, 영어로는 '차콜(charcoal.중국을 뜻하는 차이나(china)와 좋다는

쿨(cool)의 합성어)' 인데, 중국에서 숯을 약으로 먹는 것을 알고, 서양인이 복용해본 후 몸이 좋아져서 이렇게 말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한다.

 

 

◐ 숯을 이용한 생활속 웰빙 아이디어

 

[숯으로 물을 정화시킨다.]

 

끓은 물 1L에 70g의 백탕을 넣고 하룻밤 정도 놓아둔다.

이렇게 하면 물이 알칼리성으로 변해 맛이 좋아지고 쉽게 변질되지 않는다.

 

물을 끓일때 숯을 넣어도 효과는 마찬가지. 이외에도 술을 담글때 숯을 넣으면 알코올 이외의 잡성분을 제거해주어 술맛이

좋아지고 뒤끝이 깔끔해진다.

또 어항이나 꽃병에 숯을 넣어 두면 물고기가 잘 죽지 않고 꽃도 오랫동안 싱싱함을 유지한다.

 

[맛있는 김치 맛을 오랫동안 즐긴다.]

김치에도 백탄을 넣어주면 유효미생물의 활동을 돕고 나쁜 세균의 번식을 막아서 오랫동안 시지 않고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다. 물김치에도 숯을 넣으면 미네랄 성분이 용해되면서 광천수 김칫국이 되어 맛이 더욱 좋아진다.

 

 

[애완동물 냄새나 해충을 없애준다.]

백탄을 집안에 두면 곰팡이, 진드기, 바퀴벌레 등의 해충이 말끔히 사라진다.

여름철 곰팡이가 많이 끼는 신발장이나 옷장 등에 숯을 넣어두면 방습효과가 있고 철 지나 신지 않는 신발 속에 작은 숯덩이를

하나씩 놓아두면 탈취제나 방습제가 필요 없다.

애완동물을 기르는 집에서도 숯을 이용하면 애완동물에 기생하는 진드기가 없어지고 특유의 동물냄새도 사라진다.

 

 

[요리할 때 숯을 넣어 음식 맛을 돋운다.]

 

밥을 지을 때 백탄을 10~20g 정도 넣으면 밥맛이 차지고 좋아질 뿐 아니라 쌀속에 있는 농약 성분도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다.

또 전기밥솥에 밥과 함께 숯을 넣어두면 누렇게 변색되지도 않고 처음 밥맛을 유지해준다. 튀김을 할 때도 기름에 숯을 넣으면

열전도율이 빨라져서 재료 속까지 골고루 바삭하게 튀겨진다.

과일, 야채도 숯을 담근 물에 10~20분 놓아두면 농약성분을 상당히 제거할 수 있다.

 

 

[냉장고나 싱크대에 넣어 탈취제나 흡습제로~]

냉장고와 싱크대 칸칸마다 백탄을 놓아두면 쾌쾌한 냄새가 말끔히 사라진다.

특히 냉장고의 채소칸에 숯을 넣어두면 채소를 오랫동안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다.

또한 김을 보관할 때도 숯 조각을 함께 넣으면 언제나 바삭바삭한 맛을 즐길 수 있다

 

 

 

◐ 숯으로 지키는 나만의 건강비결

 

 

 [불면증일 때]

직장 스트레스로 불면증에 시달리는 남편, 수험생 스트레스로 신경이 예민해진 학생들의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백탄을 이용해보자.

침대밑에 숯덩어릴 놓아두거나 베개 속, 매트에 숯가루를 넣어두면 숯의 음이온이 공기를 중화시켜 숙면을 취 할 수 있다.

 

 

[변비가 심할 때]

여성들에게 흔한 증상인 변비도 숯가루(활성탄)로 해결할 수 있다.

숯가루 탄물을 마시면 대장 속에 자리잡고 있던 숙변이 제거되고 설사는 멈춘다.

숯가루탄물은 변비, 설사, 두통처럼 흔한 증상은 물론 위궤양 같은 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처, 화상을 입었을 때]

피부에 상처가 났거나 화상을 입었을 때, 칼에 배었을 때도 연고 대신 숯 (활성탄)으로 팩을 하면 감쪽같이 낫는다.

이때 숯팩을 바로 바르면 까만 자국이 남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가제를 대고 바르도록 한다.

이외에 발을 삐끗했을 때도 숯팩을 바르면 부기가 가라앉으면서 회복이 된다.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고생할 때]

욕조에 숯(백탄)을 넣고 목욕을 하면 해독 작용으로 신경통, 아토피성 피부염에 도움이 된다.

특히 여성들의 냉증이나 초기 감기를 치료하는데도 숯 목욕법이 효과적이다.

 

[축농증이나 편도선염에 걸렸을 때]

 

숯가루(활성탄) 탄 물을 1주일 정도 복용하면 가라앉는다.

다른 방법으로는 녹말가루와 숯가루를 1:4의 비율로 섞어 쑨 풀을 가제에 발라 코를 충분히 덮은 다음 비닐을 씌우고 반창고로

고정시킨다. 편도선염도 같은 방법으로 목 부위에 붙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Tip 1. 숯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한다!

냉장고 냄새를 빨아들인 숯, 수돗물을 정화시키는데 사용한 숯, 화장실이나 주방의 싱크대에 두고

사용했던 숯 등 실생활에서 사용한 숯은 관리만 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1) 일주일에 한번씩 햇볕이 강할 때 반나절 동안 말려 정화시키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바람과 공기가 잘 통하는 바구니에 담아 사용  하면 효과적이다.

 

2) 사용 후에는 1주에 한번씩 소독해준다. 방법은 흐르는 물에 숯을 수세미로  가볍게 문지르며 씻은 후, 냄비에 물을 붓고

    숯을 넣어 10분 정도 끓인다.

    그런 다음 체로 건져 햇볕에 충분히 말리는 것.  사용 전에도 소독 후 사용한다.

 

Tip 2. 숯 종류 알아보기

1) 열탄 : 육각형으로 가운데 구멍이 있는 열탄은 여러 가지 톱밥을 성형한 후 숯을 구워 만든 제품으로  일반 나무숯과 달리

               일정한 모양과 크기를 가지고 있다. 산업용, 연료 등으로 사용


2) 참숯검탄 :탄화온도가 백탄보다 낮지만 참숯 검탄의 기공 면적은 오히려 백탄보다 넓고 다루기가  쉬워, 생활숯의 용도로

                     많이 쓰이고 있다. 연료, 숯불구이, 산업용, 생활숯, 작품숯, 건물주변 매설용 등으로 사용


3) 참숯백탄 : 고온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참수백탄은 탄화가 잘된 편이며 소리 또한 맑고, 절단하면  광택이 있다.

                       잡냄새나 연기 등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연료, 요리, 장 담글 때, 숯불구이 등으로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