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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도전 "사상 첫 200점 돌파"...... [2009/02/06]

이미피더 2009. 9. 25. 23:07

 

 

 

다소 김이 빠졌다. 라이벌 아사다 마오가 6위로 처진 탓이다.
'피겨 여왕'이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에 나선다.

김연아는 7일 오전 11시(한국시간)부터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로시움 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24명 가운데 마지막 선수로 출전, 피날레를 장식한다.

아사다 마오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57.86점으로 72.24점의 세계신기록을 세운 김연아에 비해 14.38점이나 낮은 점수를 기록했고,
2위 조아니 로셰트(66.90점)도 김연아와 5.34점 차이가 난다.

때문에 김연아는 큰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남은 것은 여자 피겨 최초로 200점을 넘어서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는지 여부다.
 
▲ 200점, 넘어설 수 있나?
김연아가 '꿈의 200점' 돌파를 위해 프리 스케이팅에서 얻어야 할 점수는 127.67점이다. 높은 점수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

이번 시즌 김연아는 세 차례 국제무대에서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인 '세헤라자데'를 통해서 각각 123.95점(스케이트
아메리카), 128.11점(컵 오브 차이나), 120.41점(그랑프리 파이널, 고양)을 기록했다.

127.67점을 넘어선 것은 단 한 차례뿐이지만, 쇼트 프로그램에서 했던 것처럼 실수없이 '퍼펙트 연기'을 펼친다면 충분히
200점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 역전패? 없다!
일본의 산케이 스포츠는 6일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와 맞대결(5번)서 이긴 3번 중 2번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뒤지다 프리
스케이팅에서 역전했던 것"이라며 역전극을 기대했다.

하지만 일 언론의 기대는 그저 바람으로 그칠 공산이 크다.
고양에서 열렸던 그랑프리 파이널에서의 역전패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단지 0.56점의 근소한 차이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이번 대회와 비교가 힘들다.

2007년 3월 열렸던 세계 피겨 선수권에서 김연아는 71.95점으로 아사다를 10.63점이나 앞섰지만, 프리 스케이팅에서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아사다는 국제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109.47점, 126.49점, 123.17점을 기록해 당시 얻었던 133.13점을
넘어선 적이 없다. 그리고 김연아는 올 시즌 120점 이하의 점수를 얻은 적이 없다.

2위 조아니 로셰트(23. 캐나다)도 크게 염려되지 않는다. 로셰트와 6차례 맞대결에서 김연아가 진 것은 단 한 번, 시니어 데뷔
전인 '2006 스케이트 캐나다'에서였다.
 
 
▲ 프리 스케이팅, 구성은?
우선 쇼트 프로그램에서 !(어텐션; 주의)를 받긴 했지만 오히려 0.4점의 가산점을 받았던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기선을 잡는다.


이어 김연아 스스로 "꼭 성공"을 다짐했던 트리플 루프를 뛴다. 성공률이 오르고 있어 기대할만 하다.
트리플 루프를 성공하면 자신의 장기인 트리플 러츠와 함께 더블 토루프-더블 루프를 연결해 점프를 구사한다.
[출처 : 이데일리 SP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