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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기차마을 - 전남 곡성 .... [2007-06-02 15:18]

이미피더 2009. 1. 31. 15:58

 

 

기찻길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지런하다.

어른들은 말리지 않는다. 위험하지 않기 때문이다. 

 

손을 꼭 잡은 한 쌍의 연인들이 연신 함박웃음을 날리며 남은 손으로 이곳저곳을 가리킨다.

열애중인 이들에게는 모든 게 아름다운 법.

 

 

따스한 봄바람이 풋것들의 냄새를 실은 채 아이들과 연인들을 휘감고,  봄햇살은 짝사랑이라도 하는 양 반듯한 철길을 부단히

공략하고 있다.

 

옛 역사(驛舍)를 개조해 조성한 전남 곡성군의 ‘섬진강 기차마을’의 봄풍경이다.

 

 

1933년에 개통된 전라선(익산-여수)이 1998년 복선화 되면서 구 곡성역~압록역까지 13.2㎞ 기찻길이 폐선되었다.

 

곡성군이 이 구간을 매입, 약 1만3천평에 달하는 부지에 기차마을을 조성하고 관광용 증기기관 열차를 운행하게 된 것.

 

 

 

역과 관광용 증기기관차의 운영은 실제 방식과 똑 같다.

 

시간을 알아보고 표를 끊은 다음 역무원의 지시에 따라 기차를 타면 된다.

 

하얀 증기를 내뿜고 기적을 울리는 기차는 추억의 시간 속으로 탑승객을 안내한다.

 

 

기차마을은 우리네 시골 인심처럼 사람을 받아들이는 품이 넉넉하다.

 

주차료도, 기차마을에 들어서는 입장료도 없다. 증기기관차를 타지 않아도 된다.

 

지갑을 열게 하는 여러 가지 상업시설들이 준비되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시설들은 눈살을 찌뿌리게 하지 않는다.

 

많지 않은 비용으로 즐기기에 충분히 매력있는 장소다.

 

증기기관차를 비롯해 철로자전거, 하늘자전거, 3D입체영화관, 놀리랜드, 천연염색 토피어리 체험장, 기차카페 등이

 

마련되어 있다 .

 

 

 

역사와 철로, 영화세트장 등 기차마을의 구성요소들은 모두 60년대의 정취를 재현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여러 편의 영화, TV드라마가 기차마을 신세를 졌다.

 

태극기 휘날리며, 아이스께끼, 서울1945, 토지 등의 작품이 그렇다.

 

 

 

 

 

 

 

 

 

 

 

 

 

 

 

 

 

 

                                       섬진강변을 따라 도는 자전거도로. 자전거를 타면서 맞는 강바람도 달콤하다




강바람 맞는 자전거 하이킹 일품


섬진강은 맑다. 모든 강들이 ‘맑다’는 형용사를 거느릴 수 있는 건 아니다.

산업화시대를 거치면서 우리의 강들은 제대로 저항한번 못하고 제 몸을 더럽혔다.

 

골재채취로 강바닥은 뻘이 되었고, 대형 댐의 건설은 수량을 줄어들게 해 강의 자정능력을 떨어뜨렸으며,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규칙적으로 설치된 수중보는 강줄기를 오르내리는 물고기들의 길을 막아버렸다.

 

그러므로 섬진강이 맑다는 진술은 눈물겹다.

총알과 포탄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기적처럼 살아남은 것만 같아 장하고 짠하다.

 

 

                          기차마을 안에서는 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철로자전거도 타볼 수 있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한다



강 전체를 조망하기 어려웠던 시절, 사람들은 제 눈앞의 강마다 이름을 붙였다.

곡성읍을 휘감은 물줄기는 순자강이고, 보성강과 합류하는 지점은 압록강이며, 구례에서 하동에 이르는 구비는 악양강이라

이름했다.

 

마침내 바다는 물목에서 섬진강이 된다. 그러므로 섬진강은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다.

우리가 만나는 강은 곡성의 섬진강, 그러니까 순자와 압록이다.

 

 

 

                                   섬진강이랑 17번국도랑 나란히 달리는 증기기관열차.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연인들이 걸으면서 즐기는 데이트 코스로도 딱이다.



전북 진안군과 장수군의 경계인 팔공산에서 발원한 섬진강은 임실과 남원의 물줄기를 끌어 들인 다음 곡성에 이르러 본류다운

풍채를 갖춘다.

 

곡성읍 동쪽을 휘감은 강은 압록에 닿아, 시인 곽재구가 섬진강의 ‘연인’이라 이름 한 보성강과 합류하면서 구례 권역으로

넘어간다.

 

지리산과 백운산 계곡의 수량을 보태 부풀대로 부푼 섬진강은 경남과 전남의 도계를 이룬 채 광양만 대해로 빠져들어

500리(212.3㎞)에 걸친 여행을 끝낸다.

 

 

 

 


 

 

 



▶ 자가용 이용시


광주-목포 방면

호남고속도로 곡성 I.C - 곡성읍 - 섬진강 기차마을


부산-순천 방면

고속도로 이용시 : 호남고속도로 곡성 I.C - 곡성읍 - 섬진강 기차마을

국도(17호선) 이용시 : 호남고속도로 서순천 I.C - 구례구 - 오곡면

오지리 - 섬진강 기차마을


대구-남원 방면

88 고속도로 남원 I.C - 남원시 - 곡성읍 - 섬진강 기차마을


서울- 수도권 방면

호남고속도로(곡성 I.C)와 국도(전주-남원)를 이용할 수 있읍니다.

 

 

대중교통 이용시

 

기차 이용시 : 곡성역에 도착하여 도보나 택시 이용(0.8km)

버스 이용시 : 곡성읍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하여 택시 이용(1.5km)

 

 

 

 

 

 

 

   관광용 증기기관 열차는 1960년대에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운행하던 형식의 기차로

   어려웠던 시절 애환과 고향의 정취를 물씬 풍기고 향수에 젖게 할 것입니다.

 

   - 구작기성 : 기관차 2량(앞, 뒤), 객차 3량

   - 운행속도 : 30km/h ~ 40km/h

   - 탑승인원 : 312명(좌석 162명)


 

 

 

 

 

 

 

 

 

 

 

     철로자전거는 철도공원내에서 자전거로 철로 위를 달려보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수차례의 운행시험을 통하여 자체 제작한 자전거로 가족과 연인이 함께 이용

     하면 더욱 좋습니다.

 

   - 보유수량 : 10대

   - 탑승인원 : 4명/1대

   - 실용신안등록 제 0374727호

 

 

 

 

 

 

 

 

 

 

 

 

    패달을 밟으면 하늘로 올라가도록 만들어졌으며, 3분간 탑승하실 수 있습니다.

 

    - 운영대수 : 6대

 

 

 

 

 

 

 

 

 

 

 

 

 

 

     철도공원은 구 곡성역사 부지 13,000평에 철도를 소재로 하는 각종 시설물과

     휴식공간을 조성하여 관광객의 안락한 휴식과 체험의 장소로 제공하고자 조성

     하였습니다.

 

     주요시설물  -  -- 기차조형 분수대, 기차바퀴 활용한 조형물, 생태연못, 정자

 

 

 

 

 

 

 

 

 

 

 

 

 

 

     6. 25사변을 소재로 제작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구 곡성역에 영화촬영 당시의 관광용 증기기관 열차를 재현하고자 제작한 증기

     기관차로 방문기념 사진촬영과 홍보영상물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안락한 기차를 분위기 있게 개조한 기차카페(2량)에서 차, 음료, 식사류를 판매하고 있으며, 난장(초가)에서는 전통음식과

석곡 숯불갈비, 간단한 식사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용자 구분
이용기준
좌석
좌석/입석
입석
왕 복
편 도
왕 복
편 도
개인
어른
1일 1회 이용
5,000원
3,500원
4,500원
4,000원
3,000원
청소년·경노우대자
1일 1회 이용
4,500원
3,200원
4,000원
3,500원
2,500원
어린이
1일 1회 이용
4,000원
2,800원
3,500원
3,000원
2,000원
단체
(20명 이상)
어른
1일 1회 이용
4,500원
3,200원
4,000원
3,500원
2,500원
청소년·경노우대자
1일 1회 이용
4,000원
2,800원
3,500원
3,000원
2,000원
어린이
1일 1회 이용
3,500원
2,500원
3,000원
2,500원
1,500원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해당요금에서 50%를 할인한다. 국가유공자중 애국지사 및 상이등급 1급에 해당하는 자의 활동을 보조하는 자와 장애인 1급내지 3급은 보호자 1인에 대하여 무료(2005. 10. 1부터 적용하며, 할인대상자는 매표소에서 승차권 발권 신청시 증명서 제시하셔야 합니다.)

 

 

 

  철로자전거

탑승인원
이용기준
이용요금
4인 이내
1회 운행
1대당 3,000원

* 탑승인원이 초과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하늘자전거

구 분
이용시간
이용요금
비 고
성 인
청소년
어린이
개 인
3분
3,000원
2,500원
2,000원
단체(20인 이상)
3분
2,000원
1,500원
1,000원

 

 

 

   놀이랜드

구분
공룡
스윙거
바이킹
회전컵 미니기차 전동카 에어
바운스
우주
전투기
개인
2,500
2,500
2,000 2,000 2,000 3,000 2,500
단체
(20명 이상)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연령구분

어린이
청소년
어른
경로우대자
4세 이상 ~ 12세 이하
13세 이상 ~ 18세 이하
19세 이상 ~ 64세 이하
65세 이상
 
 
 
< 운영시간표 >
 

※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일입니다.(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익일이 정기휴무일입니다.)

 

 

관광용 증기기관 열차 운영시간표

 

구분
회차
하행
상행
운행
시기
소요
시간
기차마을
가정역
가정역
기차마을
평일
1
11 : 00
11 : 25
11 : 45
12 : 10
연중
70분
2
14 : 00
14 : 25
14 : 45
15 : 10
연중
3 16 : 00 16 : 25 16 : 45 17 : 10 8월
토, 일
공휴일
1
09 : 30
09 : 55
10 : 15
10 : 40
3월~11월
2
11 : 00
11 : 25
11 : 45
12 : 10
연중
3
14 : 00
14 : 25
14 : 45
15 : 10
연중
4
15 : 30
15 : 55
16 : 15
16 : 40
연중
5 17 : 00 17 : 25 17 : 45 18 : 10 4월~11월
※ 단, 동절기(12월 ~ 익년 2월)에는 토·일,공휴일 1회차 운행은 휴행하고
사정에 따라 결행 및 임시편성 운행할 수 있습니다.
 
 
기타시설물
- 하절기(3월~11월) : 09:00 ~ 18:00
- 동절기(12월 ~ 익년 2월) : 09:00 ~ 17:00
 
 
 
기차와 소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