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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차 시승식..... [2005-08-29 17:30]

이미피더 2009. 1. 13. 01:23

 

 

26일 국회에서 복지차 시승식이 열렸다.

장애인편의시설촉진시민연대 배융호 실장이 시승체험을 하고 있다.

김원기 국회의장도 노약자가 되어 안전띠를 착용하고 직접 리모컨을 조정했다. 

 

 

 

                                       전동 리프트-업 좌석을 갖춘 복지차. 장애인이 차량에 탑승한 뒤에는 전동 스쿠터를

차 뒤에 쉽게 실을 수 있도록 작은 크레인이 설치되어 있다.

 

 

국회, 저상버스에 이은 ‘복지차’ 시승식 열려

 

장애인도 이제 쉽게 승용차에서 타고 내릴 수 있게 됐다. 리모컨으로 차량 좌석을 회전시킨 뒤 하강시켜 장애인이

쉽게 차량에 승하차할 수 있는 차량이 개발됐기 때문이다.

 

국회 장애인특별위원회는 26일 국회 분수대 앞에서 ‘장애인 복지차’ 시승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원기 국회의장을 비롯한 20여명의 의원과 장애인단체 관계자, 복지차를 개발한 현대ㆍ기아차

직원이 참석했다.

 

‘복지차’는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둔 가족을 위한 차량으로 조수석이나 뒷좌석에 리프트 좌석을 설치, 교통약자가 쉽게 승하차 할 수 있는 차이다. 장애인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나 임산부 등도 사용할 수 있다.

 

 

                                전동 리어슬로프식 복지차. 문이 열리면 차체가 8cm정도 내려오면서 슬로프가 펴진다

 

 

현대ㆍ기아자동차가 개발한 복지차는 4종이다.

전동 리프트-업 좌석식 복지차 2종(카니발, 트라제), 전동 리어슬로프식 복지차 1종(카니발), 회전 슬라이딩 좌석식

복지차 1종(쏘나타)이다.

 

전동 리프트-업 좌석이 설치된 복지차는 장애인이 차량 밖에서 좌석에 앉고, 리모컨을 이용해 차량에 탑승하는 방식이다.
특히 전동 리어슬로프가 장착된 카니발 복지차는 뒷 분으로 휠체어를 타고 직접 승차하는 방식이다.
풀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슬로프가 내려오기 전 차체가 낮아지게 

설계되어 있으며 탑승이 휠체어 고정 장치를 설치해

움직이지 않도록 되어 있다.

 

 

 

가장 열심히 시연을 바라보던 장향숙 의원이 리어슬로프식 복지차에 탑승하고 있다.

김원기 국회의장이 휠체어를 너무 빨리 미는 바람에 기자들이 천천히 밀어달라는 요청을 했을 정도로 탑승이 편리하다.

 

 

전동 리프트-업 좌석이 설치된 복지차는 일반차량에 비해 600만원, 리어슬로프가 설치된 복지차는 1500만원의 부가비용이 든다.
김원기 국회의장과 열린우리당 장향숙 의원이 복지차 탑승 시연을 보였다.

김원기 의장은 “편리하다”며 “앞으로 장애인들이 싼값에 교통약자를 위한 특수 차량을 이용, 구매할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대ㆍ기아자동차는 전동 리프트-업 좌석식 복지차 1대를 장애인편의시설촉진시민연대에 기증했다.

장애인편의시설촉진시민연대 배융호 정책실장은 “우리나라에서 뒤쳐진 복지차량이 개발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성능도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배 실장은 “미국의 경우 장애인 운전사를 중심으로 바닥을 낮추고 운전석까지 탑승할 수 있는 차량이 있다”고 설명하며 장애인

운전사 중심의 모델 개발을 제안했다.

 

이번에 개발된 차량은 비장애인 보호자 중심의 차량이다. 장애인 운전자가 휠체어를 타고 운전하는 것은 언제면 가능할까?

 

이번에 현대ㆍ기아자동차에서 개발한 교통약자를 위한 복지차는 이미 미국과 일본에서 보급되고 있는 모델이다.

일본의 경우, 일반 자동차 회사에서 용역업체를 두고 모델을 개조하는 식으로 복지차가 공급된다.

반면 미국은 따로 기술 개발한 업체에서 직접 복지차를 생산하고 있다.

 

미국에는 장애인 운전사를 중심으로 제작된 차량이 있지만, 일본에는 기술이 있지만 규격이 없어 생산하지 않고 있다.

자동차회사에서 보훈대상자와 산업재해자, 교통사고자 등을 대상으로 사회복지기금으로 개조비용을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누구나 탈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차량에 오를 수는 있었지만 전동휠체어의 크기 때문에 탑승은 불가능 했던 것.

차체의 높이의 한계를 느끼는 순간이다.

전동휠체어 사용자가 늘고 있는 만큼 더 높은 차체 제작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