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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장애에 굴하지 않은 그들이 아름답다 ..... [2008/01/10]

이미피더 2009. 3. 4. 23:53

 

                                   [장애와 병을 이기고 연예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하마사키 아유미, 신은경, 김경호)

 

질병과 장애에도 절망하지 않고 자신에 일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연예인들의 모습에 많은 네티즌들이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일본의 인기 가수 하마사키 아유미가 지난 4일 자신의 인터넷 팬클럽 사이트를 통해 청력을 상실한 사실을 고백해 많은 팬들이

충격을 받았다. 하마사키 아유미는 가수에게 중요한 청력의 절반을 잃었지만 꿋꿋하게 "나머지 오른쪽 귀가 안 들릴 때까지

계속 노래할 것이다"라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하마사키의 깜짝 고백에 일본 내 팬들은 물론 한국, 중국 등 해외의 팬들까지 소속사 에이벡스에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하마사키는 일본 도쿄 콘서트를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를 떠날 예정이다.


연기자에게 눈빛은 입으로 나오는 대사와 함께 캐릭터를 표현하는 또 다른 창구이다.

시력을 상실한다는 것은 연기자에게는 캐릭터를 표현할 도구를 잃는 것이나 다름없다.

MBC 월화드라마 '이산'에서 달호 역으로 출연 중인 이희도는 이미 15년 전에 녹내장으로 왼쪽 눈의 시력을 상실했다.

 

시력을 상실하고 잠시 연기 활동을 쉬었던 이희도는 노력에 노력을 거듭해 고난을 극복해내고 연기자로 복귀했다.

'이산'에서 그가 보여주는 유쾌한 감초연기는 피땀 어린 노력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신은경 역시 지난 2003년 영화 '조폭마누라' 촬영 중 한 쪽 눈의 시력을 잃었다.

영화 촬영 중 각목의 파편이 눈에 들어가 점차 시력이 떨어지다 결국 완전히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상황까지 악화됐다.

 

지난해 7월 '생방송 TV 연예'에 출연해 시력을 잃었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신은경은 "한 쪽 눈만 보여도 사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다"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신은경은 오는 2월 첫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에 출연할 예정이다.


실명이나 청력 상실 이외에도 희귀병, 암 등으로 고생하고 있는 연예인들도 있다.

SBS 주말드라마 '황금신부'에 출연 중인 강신일은 간암 진단을 받고 지난 12월 10일 수술을 받았다.

간암 치료를 위해 병원을 드나들면서도 촬영 현장에서는 전혀 티를 내지 않았다.

수술 후 12월 말 퇴원한 강신일은 새해 첫날인 지난 1월 1일부터 촬영에 합류하는 열정을 보였다.


정선희와 김경호, 타이거JK 등은 희귀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연예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정선희는 몸에 열꽃이 피고 가려움과 통증을 동반하는 소양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

김경호는 다리와 골반을 잇는 관절이 썩어가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

김경호는 30분 정도 서있기도 힘든 상황이라 그의 공연의 백미로 꼽혔던 헤드뱅잉은 이제 볼 수 없어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김경호는 쓰러질 때까지라고 노래를 계속 할 생각이라며 다부진 의지를 밝혔다.


타이거JK는 척수에 바이러스가 침투해 온 몸에 마비가 오는 척수염을 앓고 있다. 약물 부작용으로 몸무게가 33kg 이상 늘어

나는 등 힘든 투병생활을 보내면서도 음악을 계속 해야겠다는 그의 의지는 변함이 없었다.


자신들이 하고 싶고 또 해야 하고 팬들이 해주길 바라는 일을 하기 위해서 고난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일어서는 연예인들의

모습에서 많은 대중들이 감동을 받았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힘든 상황 속에서 빛나는 그들의 땀이 더욱 아름다웠다.


[출처-마이데일리]

 

 

 


 

 

 

                                   '희귀병' 김경호, 'MVP' 김재현처럼 일어서라

 

 

 


록커 김경호가 희귀병으로 투병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이란 듣도 보다 못한 이 병은 다리와 골반을 잇는 관절이 썩어가고 있는 치명적인 병이다.

하지만 야구팬들에게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은 결코 낯선 이름이 아니다.


신일고 시절부터 '야구천재'로 꼽힌 김재현은 19세이던 지난 1994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이래로 깔끔한 외모와 호쾌한

스윙으로 '캐논 히터'로 불리며 팀의 상징적인 존재가 됐다.

그는 타격재능만큼 달리기에도 일가견이 있는 선수였다. 하지만 2002년 6월 19일 SK 와이번스 전에서 슬라이딩을 하다

허벅지에 심한 통증을 느낀 김재현은 자신의 고관절이 썩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 해 11월 11일 김재현은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5차전, 5-5 동점에서 대타로 나서 큼직한 역전타를 쳤다.

하지만 김재현은 뛸 수 없었다. 절뚝절뚝거리며 간신히 1루를 밟은 김재현은 앞으로 달리는 것은 고사하고 다시는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을지도 모르다는 두려움을 안고 수술대에 올랐다. 그 해 LG 역시 우승에 실패했다.


5년의 시간이 흐른 2007년, 김재현은 SK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다시 한 번 한국시리즈 무대에 섰다.

역시나 한국시리즈 5차전, 0-0 동점 상황에서 대타가 아닌 4번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재현은 큼직한 결승타를 쳤다.

하지만 5년 전과 달랐다. 김재현은 달리고 또 달렸다. 그것도 아주 힘차게 3루까지 내달렸다.

김재현은 한국시리즈 MVP에 올랐고 SK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우승했다.


김경호 역시 절뚝거리고 있었다. "한 쪽이 썩어서 다리 길이가 안맞아서 절뚝거린다.

1년 2개월동안 꾸준히 치료를 했고 많이 좋아져서 활동하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 같다" 몸이 좋지 않음에도 김경호는 정규 9집

앨범을 내고 활동을 재개했다.

 

너무 이른 복귀가 아닐까. "재생중이고 호전중이라 한의원 쪽에서 너무 안 움직이면 근육이 약해져서 계속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나 자신도 녹음을 하고 활동을 해야 살아있는 것 같다"


김경호의 라이브 공연은 백미로 꼽힌다. 객석을 휘어잡는 카리스마와 절창의 고음, 격렬한 헤드뱅잉과 퍼포먼스로 몸을 불사른다. 이러한 공연이 트레이드 마크가 됐지만 앞으로는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현재는 30분 정도 서 있기도 힘든 상황이다.

 

녹음할 때도 쉬었다가 했다.

특히 고음 올라갈 때 하체에 힘이 안 들어가서 힘든 부분이 있다"는 그는 "솔직히 격렬한 공연을 하지 못할까봐 두렵다.

무대 매너가 소극적이 되는 경향이 있고 과격하게 못 움직여 콘셉트를 조금 바꿔야 할 것 같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하지만 열정은 쉬이 꺾이지 않는다.

"가식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무대 위에서 쓰러질 때까지 노래할 생각이다.

2월달부터 소극장 릴레이 공연을 계획중이다. 1주일에 3회 이상 공연하고 지방 투어도 벌일 예정이다.

라이브 음악에 관심을 갖고 한 명이라도 관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고 활동할 생각이다"


MVP 김재현처럼 김경호 역시 지금의 시련을 딛고 일어나 예전과 같이 무대를 내달리며 관객들을 열광시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가능성은 충분하다.

 

[출처 - 마이데일리 ]

 

 

 


비정-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