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와 함께/♥그동안 사진들

하린이의 주말나들이 39 - 부여 .....[2009/02/04]

이미피더 2009. 9. 20. 14:21

 

 

새해를 맞아 첫 나들이로 부여를 찾았다....
올겨울 주말에 유난이 춥고 눈오는날이 많아서 천만다행(???) 나들이를 생략했는데 개학을 앞두고 체험학습보고서를 작성해야 하기에
역사유적지를 찾아 백제의 수도 부여을 택했다.

 

 

 

부소산성....
부소산성은 백마강 남쪽 부소산을 감싸고 쌓은 산성으로 사비시대의 도성(都城)이었다.
성이 위치한 산의 이름을 따서 부소산성이라 부른다.

웅진(지금의 공주)에서 사비(지금의 부여)로 수도를 옮기던 시기인 백제 성왕16년에 왕궁을 수호하기 위하여 쌓은 것으로
보이며 성내에는 사자루, 영일루(迎日樓), 반월루(半月樓), 고란사(皐蘭寺), 낙화암(落花巖), 사방의 문지(門址), 군창지(軍倉址)
등이 있다.

 

 

 

산성을 오르기전에 든든하게 먹어두는건 기본....^^

 

 

 

입구에 들어서면 좌측에 조그마한 우물이 보인다
아이들은 신기한듯 두레박으로 물을 연신 퍼 올린다

 

 

 

산성으로 올라가는길.....

 

 

 

영일루..... 해를 맞이하는 누각이란 뜻인데 백제의 왕은 매일 이곳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며 국정을 구상했다고 한다.

 

 

 

궁녀사 [宮女祠] ....백제 의자왕 20년 신라와 당나라의 연합군에 의해 사비성이 함락되던 날 삼천궁녀들은 적군에게 붙잡혀 몸을
더럽히지 않으려고 낙화암에서 꽃처럼 떨어졌다. 이러한 삼천궁녀들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1965년 세운 사당이다.
안에 세명의 궁녀의 모습이 있으나 사진상으로 나오지 않아서 약간의 합성을 해보았는데 삼천 궁녀님들께서 노하시지나 않을지... -_-;;;;

 

 

 

 

 

 

 

백마강에서 유람선을 타고 낙화암으로...

 

 

 

백마강변의 부소산 서쪽 낭떠러지 바위를 가리켜 낙화암이라 부른다.

낙화암은 백제 의자왕때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이 일시에 수륙양면으로 쳐들어왔을때 궁녀들이 굴욕을 면하지 못할 것을 알고
이곳에 와서, 치마를 뒤집어쓰고 깊은 물에 몸을 던진 곳이라 한다.
 
『삼국유사』, 『백제고기』에 의하면 이곳의 원래 이름은 타사암이었다고 하는데, 뒷날에 와서 궁녀들을 꽃에 비유하여
낙화암이라고 고쳐 불렀다 한다.
낙화암 꼭대기에는 백화정이란 정자가 있는데, 궁녀들의 원혼을 추모하기 위해서 1929년에 세운 것이다.

 

 

 

부소산성 서쪽 백마강변에 구드래조각공원이 있다.
1983년부터 강변 지역을 다음어 1996년부터 여러 조각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조각공원이 되었다.
대부분의 다른 조각공원과 같이 아직 조성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울창한 숲이나 세월의 흔적 등은 찾아볼 수 없지만 깨끗하게
잘 꾸며 놓아 산책하기에는 적당하다.

 

 

 

이 구드래조각공원 옆은 원래 구드래 나루가 있던 자리로, 지금도 유람선이 들고나는 선착장으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옛 백제시대에는 백제의 도읍이었던 부소산성이 지척에 있어 아주 큰 나루터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조각공원 옆으로는 백마강 둔치가 잘 조성되어 있어 부여 시민들의 쉼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공원에서 지방 행사가 개최
되기도 한다.
이 '구드래'라는 특이한 지명은 '큰 나라'라는 뜻이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말이 없어졌고, 일본에아직 '구다라'라는
어원이 남아 있는데, 이 말이 '큰 나라'라는 뜻이라고 한다.

 

 

 

 

 

 

 

 

 

 

 

 

 

 

 

 

 

 

 

궁남지 연못에는 여러종류의 연꽃들과 야생화들이 많이 피어난다고 한다
축제도 열린다고 하니 좋긴 좋은가보다
겨울이라 연꽃들을 볼 수 없어서 아쉽기만 하다....

 

 

 

부여읍 남쪽에 위치한 백제시대 별궁 연못이다. 백제 무왕 때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궁궐의 남쪽에 연못을 팠다하여
궁남지라 부른다.

이 연못에 대해서는 『삼국사기』 무왕조(武王條)에 "3월에 궁성(宮城) 남쪽에 연못을 파고 물을 20여리나 되는 긴 수로로 끌어
들였으며, 물가 주변의 사방에는 버드나무를 심고, 못 가운데에는 섬을 만들어 방장선산(方丈仙山)을 본떴다" 라고 되어 있다.

 

 

 

연못 동쪽에 당시의 별궁으로 보이는 궁궐터가 남아 있다.

현재 연못 주변에는 별궁 안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우물과 주춧돌이 남아있고
연못 안에는 정자와 목조다리를 만들어 놓았다.

 

 

 

 

 

 

 

겨울방학동안 주말이면 이번주는 어디가냐고 노래를 불러데던 레오
2009년도를 맞이하여 처음 나들이를 한다고 좋아한다.....그래 가자~가 너희를 위해서 이몸이 희생하지 뭐

 

 

 

국립 부여박물관....백제시대때의 유물들이 전시되어있다
사진촬영을 못하게 하여서 착하게도 한장도 못찍고 나왔다...ㅠ.ㅠ
 

 

 

다른곳도 볼꺼리가 많은데 날이 저물어 눈물을 머금고 돌아가야 했다....

정림사지..... 백제역사 문화관...... 왕릉원......송국리 선사취락지...무량사...서동요테마파크..........

 

 

 

 

 

2009년2월 백제의 발자취를 찾아서... r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