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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관-췌장 내시경 .... [2007-08-09]

이미피더 2009. 2. 7. 01:13

 

 

내시경적 역행성 담관-췌장 조영술 ERCP(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

 

현재는 각종 췌장-담관 질환의 진단에는 내시경 시술이 필수적이며 실지로 담관 결석과 담석에 의한 췌장염의 치료는 대부분

내시경으로 치료를 하고 있다.

 

췌-담관 질환에서의 내시경 시술은 이를 위해 특수 제작된 내시경을 이용하여 췌-담관이 십이지장 으로 개구되는 유두부를

찾아서 육안으로 관찰하고 카테터를 내시경 내의 작업관을 통해 췌관 혹은 담관 으로 삽관하고 방사선 조영제를 췌관-담관에

주입하 여 방사선 투시 및 촬영을 하여 진단을 하고 필요하면 유두부를 절개하여 담관-췌관의 병을 치료하는 것이다.

이런 시술을 내시경 역행성 담도-췌관 조영술, 즉 ERCP라고 한다.

 

내시경적 역행성 담관 췌장 조영술(ERCP)은 췌장과 담관에 색소를 주사한 다음 췌장관과 담관을 보는 것이다.

이 검사는 내시경 검사와 방사선 검사 둘 다를 포함한다.

 

옆에서 보게 되어 있는 유연한 광학섬유 내시경이 십이지장까지 통과되고, 췌장액과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흐르는 십이지장

유두까지 작은 캐뉼라가 삽입된다.

 

캐뉼라를 통해 방사선 조영제를 주사하고 난 후 형광투시 X선으로 췌장관와 담관을 본다. 내시경의 관을 통해 카테터를 삽입하여 오디 괄약근에 두고 관의 압력을 재는 manometry를 얻을 수 있다.

 

관들을 볼 수 있는 다른 검사는 경피적 간, 담관 조영술(PERCP)로 특정 질환과 관련되는 침습적인 검사이다.

PERCP검사는 진단 및 치료를 목적으로 대부분 특별한 내시경 방이나 방사선과에서 행해진다.

 

 

췌-담관의 내시경 치료를 위한 ERCP 시술

 

1. 담관 결석의 치료

 쓸개의 결석은 보통 증상이 없이 지내다가 쓸개관을 통해 총담관으로 이동하여 총담관을 막게 되고, 쓸개의 결석 없이 담관에서

일차적으로 담석이 생겨서 총담관을 막기도 한다.

 

담관이 막히면 폐쇄성 황달이 생긴다.

황달이 있는지 처음에는 모르고 지나는 경우가 많고 시간이 지나면 담관폐쇄로 우상복부에 통증이 생기고 이어 담관염에 의해

오한, 고열이 있게 되고 때로는 피부의 간지러움 증이 있게 된다.

 

 담관 결석의 치료는 응급을 요하며 ERCP를 통하여 유두부의 괄약근을 절개(내시경적 유두괄약근 절개술, EST)하고 바스켓

이나 풍선을 내시경을 통해 담관에 넣어서 결석을 제거하게 된다.

그러나 때때로 본 치료법 후 내부출혈 등의 부작용이 생겼을 때는 수술을 해야 한다.

 

마취 없이 30분 정도의 내시경 시술로 수술 대신 결석을 제거할 수 있으며 돌의 크기가 크면 기계적 쇄석기를 담관에 넣어서

결석을 분쇄 후에 돌을 제거할 수 있다.

 

 

 

ERCP를 이용하면 담관 결석을 대부분 제거할 수 있으며 수술이 거의 필요 없게 된다.

그러나 쓸개의 돌은 이런 ERCP로 제거가 불가능하여 수술을 하여야 하며 요즈음은 복강경으로 수술하면 개복수술을 하는

경우보다 회복이 빠르고 수술의 합병증도 적어서 수술 후 3~4일 만에 퇴원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되풀이되는 담관염, 간디스토마 등에 의해 간 내 담관의 결석이 흔하며 간 내 담관의 결석은 담관 협착이나

간 내 담관암을 동반할 수 있다.

간 내 담관 결석은 ERCP로 제거가 불가능하며 그 대신 담관경 검사로 담관 결석의 전기수압 분쇄 후 제거가 가능하다.

 

 

 

 

 
2. 종양에 의한 황달의 치료

 담관암, 췌장암, 간암 그리고 전이암은 간 내 혹은 간 외에서 담관을 막아서 폐쇄성 황달을 만들 수 있다.

종양에 의한 담관 폐쇄에서는 담관 결석과 달리 서서히 담관 폐색이 생기므로 별로 통증이 없고 담관염으로 인한 고열과 한기가

없이 언제인가 모르게 황달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그 대신에 식욕부진, 체중감소가 따르는 경우가 많으며 피부 간지러움 증이

흔하다.

 

물론 간헐적인 통증이 있기도 하며 약하게 한기가 생기기도 한다.

종양에 의한 담관의 폐쇄는 대부분 악성종양에 해당하며 컴퓨터 촬영이나 초음파내시경 검사를 하면 수술이 가능한지 알 수

있으며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개복에 의한 수술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그러나 수술 전 간 기능의 회복과 황달의 치료, 즉 감황치료를 위해서, 그리고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에서는 담액의 배액이

필요하며, 물론 담관염이 동반된 경우도 응급으로 감황치료를 하여야 한다.

 

일시적 감황치료를 위해서는 막힌 담관에 ERCP 시술에서 내시경을 통해 2-3 mm 정도 내경을 가진 플라스틱 관을 막힌 부분에

걸쳐서 담관에 삽입하게 된다.  삽입 후에 간 기능이 회복이 되고 황달이 없어지면 수술을 하게 된다.

 

수술이 불가능한 악성 종양에 의한 담관 폐쇄는 장기적인 치료로 3~4 mm 내경의 플라스틱 관을 삽입하거나 10 mm 내경의

원통형 금속 망을 막힌 담관에 넣어주면 담액이 배출되어 황달이나 담관염 없이 환자가 잘 견딜 수 있고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

 

 심지어는 췌장암의 경우 수술을 받은 환자와 비교하여 기대 생존 기간이 유사할 경우도 있다. 3-4개월에서 1-2년 정도 후에

플라스틱 관이 막히면 교환할 수 있고 금속망은 막히면 그 안에 금속 망 혹은 플라스틱 관을 추가로 삽입할 수 있다.

 
3. 담도 수술 후의 합병증의 치료

 담도 수술 즉 쓸개 절제술이나 담관 수술, 간 절제술 후에 담관에서 담액의 누출이나 담관 협착이 생기면 과거에는 재수술을

필요로 하였으나 이제는 수술 없이 역시 ERCP를 이용하는 내시경 치료로 해결이 가능하다.

좁아진 담관을 풍선이나 부지로 확장을 하거나 괄약근을 절개하고 나서 플라스틱 관을 삽입하면 누출이나 협착을 한꺼번에

해결 할 수 있다.


4. 기타 담관 질환의 치료

 그 외에도 양성 담관 협착으로 경화성 췌장염 혹은 만성 췌장염에 의한 담관 협착, 간디스토마에 의한 황달이나 담관염, 선천성

담관-췌관 질환에 의한 황달, 에이즈(AIDS)에 의한 담관 질환의 경우도 ERCP를 통한 내시경 치료를 이용할 수 있다.

유두부에 선종이 생긴 경우는 대장의 용종 절제술과 같은 방법으로 내시경으로 선종의 완전절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