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 감기에 대한 8가지 오해...시럽이 효과 더 빨라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환절기 감기로 고생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인류와 그 역사를 함께 해온 인간의 가장 오래된 숙적 감기, 하지만 아직도 감기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이 많다.
을지대학병원 호흡기내과 이양덕 교수의 도움말로 감기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짚어보고 올바른 치료법을 알아보자.
▶ 날씨 추우면 걸린다?
일교차 큰 환절기 더 위험
◇ 감기에 걸리는 건 날씨가 추워서다?
아무리 춥더라도 감기 바이러스가 없으면 감기는 걸리지 않는다.
겨울보다는 오히려 밤낮의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 인체의 방어능력이 떨어지면서 감기 등의 호흡기질환에 걸리기 쉽다.
◇ 시럽은 어린이용이라서 약효가 떨어진다?
증상의 완화 효과가 나타나는 속도가 빠른 것은 시럽제, 가루약, 알약 순이다.
액체 상태로 녹아 있는 시럽제는 그만큼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효과가 더 빨리 나타난다.
알약보다 가루약이 효과가 빠른 이유 역시 마찬가지다.
▶ 음주 후 약 먹으면 효과?
마취로 돌연사 일으킬수도....
◇ 술 마시고 감기약을 먹고 한숨 푹 자면 개운해진다?
감기약에 들어있는 항히스타민제는 재채기와 콧물을 멎게 하는 효과도 있지만 뇌 중추신경계를 억제하고 마비시키는
기능도 갖고 있다.
따라서 음주후 감기약을 먹게 되면 상승작용을 일으켜 생명 중추까지 마취시키게 되어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 감기는 주사 한방이면 씻은 듯이 낫는다?
주사 한방으로 감기를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주사 또한 먹는 약과 마찬가지로 기침, 고열, 통증 등을 억제시켜 몸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할 뿐이다.
하지만 약보다 흡수가 빨라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도 그만큼 빨리 나타난다.
▶ 비타민C는 다다익선?
식품은 OK…과립 남용 NO
◇ 감기치료에 도움 주는 비타민C는 많이 먹을수록 좋다?
과일이나 채소 등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비타민C 정제나 과립 등을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나 요로결석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남용하지 말아야 한다.
◇ 재채기 심하게 하면 보나마나 감기 초기증상이다?
봄, 가을이면 항상 재채기와 콧물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감기라기보다는 알레르기성 비염일 가능성이 크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의 증상이 일주일 이상 계속되고 열이 없다는 점에서 보통 감기와 구분된다.
▶ 병도 아닌데 참지 뭘 3주이상 갈땐 타질환 의심....
◇ 감기는 병도 아니다?
위중한 질환 중에는 초기 증상이 감기증세와 비슷한 것이 많다.
때문에 감기든 독감이든 증세가 3주 이상 가거나 목이 한 달 이상 쉬고 음식을 삼키기 곤란하거나 누런 콧물이 나올 경우 등은
다른 질환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 독감예방접종을 하면 감기는 걱정 안 해도 된다?
감기에 걸리면 주로 코와 목이 따끔거리면서 아픈 반면, 독감은 전신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1~3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갑자기 38도가 넘는 고열에 온몸이 떨리고 힘이 빠지며 두통, 근육통 등이 심하게
나타나고 눈이 시리고 아프기도 하다.
합병증으로 폐렴 등이 발생해 환자가 사망할 수 있다는 점도 감기와는 다르다.
독감 예방접종은 늦어도 11월까지 맞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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