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냉장고 속 재료를 활용해 맛있는 주먹밥을 만들어보아요.
밥에 갖가지 재료를 넣고 동글동글 뭉치면 손쉽게 완성됩니다.
교육 효과는 물론 편식 습관도 고칠 수 있는 주먹밥 요리를 소개합니다.
[ 삼색주먹밥 ]
밑간한 밥을 한입 크기로 동그랗게 빚은 뒤 햄, 오이, 김을 각각 묻혀 만든 주먹밥이에요.
엄마가 밥을 동그랗게 뭉친 다음 아이에게 김이나 다진 햄 등의 재료를 겉면에 묻히게 하면 재밌어 해요.
아이가 평소 즐겨 먹는 잔멸치볶음이나 달걀노른자, 참치 등을 활용해도 좋아요.
■ 준·비·재·료 밥 2공기, 단촛물(설탕·식초 2큰술씩, 소금 1작은술), 햄·오이 ½개씩, 부순 김(또는 파래가루) 2큰술, 소금·식용유 적당량씩
■ 만·들·기
1. 밥은 분량의 단촛물 재료를 넣고 잘 섞는다.
2. 햄은 잘게 채썰어 식용유를 두른 팬에 볶는다.
3. 오이는 씻어 껍질째 소금에 절인 다음 잘게 채썬다.
4. 손에 식용유를 살짝 바르고 밥을 한입 크기로 떠서 둥근 모양으로 만든다.
5. ④와 같은 방법으로 밥을 여러 개 뭉친 다음 햄, 김, 오이에 각각 굴린다.
6. ⑤를 랩으로 감싼 뒤 재료가 떨어지지 않도록 꼭꼭 눌러가며 다시 한 번 뭉친다.
[ 메추리알 주먹밥 ]
주먹밥을 한입 깨물면 고소한 메추리알이 씹혀 맛있어요.
밥에 잔멸치볶음을 섞은 다음 메추리알이 보이지 않도록 밥으로 꼭꼭 감싸 둥근 모양을 만들면 뚝딱 완성되지요.
메추리알 대신 야채나 견과류를 넣어도 좋아요.
■ 준·비·재·료 - 밥 2공기, 단촛물(설탕·식초 2큰술씩, 소금 1작은술), 메추리알 8개, 잔멸치볶음 30g
■ 만·들·기
1 . 밥에 분량의 단촛물 재료를 넣고 잘 섞는다.
2 . 메추리알은 삶아 껍데기를 벗긴다.
3 . 밥에 잔멸치볶음을 넣고 고루 비빈 다음 8등분한다.
4 . ③의 밥에 메추리알을 각각 넣은 뒤 꼭꼭 뭉쳐 둥글게 빚는다.
씹으면 톡톡 터지는 날치알과 고소한 달걀노른자로 만든 주먹밥이에요.
모양틀을 이용해 하트·곰돌이·별 등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면 재밌어요.
아이에게 모양틀 안에 밥을 넣어 꾹꾹 누르게 하면 소근육이 발달하고 집중력도 높아진답니다.
■ 준·비·재·료 - 밥 2공기, 단촛물(설탕·식초 2큰술씩, 소금 1작은술), 삶은 달걀 2개, 게맛살 2쪽, 날치알 100g, 마요네즈 1큰술,
■ 만·들·기
1 . 밥에 분량의 단촛물 재료를 넣고 잘 섞는다.
2 . 삶은 달걀은 노른자만 체에 곱게 내리고, 게맛살은 잘게 찢는다.
3 . 볼에 게맛살, 날치알, 마요네즈, 머스터드소스,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고루 섞는다.
4 . ①에 ②를 넣어 버무린 뒤 모양틀 안에 반 정도 채워 꼭꼭 누른다.
달걀노른자가루를 솔솔 뿌리고 나머지 밥을 넣어 모양틀을 가득 채운다.
5 . 모양틀에서 주먹밥을 빼내 접시에 담은 뒤 달걀노른자가루를 뿌려 장식한다.
[ 돈가스주먹밥 ]
바삭하게 씹히는 돈가스와 새콤한 단무지, 초밥을 꼬치에 끼워 만든 독특한 모양의 주먹밥이에요.
아이에게 “어떤 모양으로 꽂으면 좋을까?” “돈가스, 단무지, 밥 순으로
꽂아볼까?”라고 물으며 아이 스스로 꼬치에 재료를 하나씩 꽂게 유도하면
창의력과 순서 개념 등 교육 효과를 볼 수 있어요.
■ 준·비·재·료 - 밥 1공기, 단촛물(설탕·식초 1큰술씩, 소금 ½작은술), 돼지고기(안심) 400g,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밀가루 ⅔컵,
달걀 푼 물 1개 분량, 빵가루 1컵, 튀김기름 적당량, 단무지 ¼개, 시판 돈가스소스 2큰술
■ 만·들·기
1 밥에 분량의 단촛물 재료를 넣고 잘 비벼준 뒤 한입 크기로 동그랗게 뭉친다.
2 돼지고기는 칼등으로 두들겨 육질을 부드럽게 만든 다음 소금과 후춧가루로 밑간한다.
3 돼지고기를 한입 크기로 썬 다음 밀가루, 달걀 푼 물, 빵가루 순으로 묻혀 튀김기름에 바삭하게 튀긴다.
돈가스소스를 묻혀 돈가스를 만든다.
4 단무지는 반달 모양으로 썬다.
5 꼬치에 돈가스, 단무지, 밥 순으로 꽂는다.
[ 쇠고기스틱주먹밥 ]
양념한 밥을 길게 모양 내 뭉친 다음 다진 쇠고기를 겉면에 묻히고 꼬치를 꽂아 노릇하게 구워 만들어요.
마요네즈와 머스터드소스로 만든 양념을 주먹밥 겉면에 발라 구우면 새콤달콤한 맛이 더해진답니다.
꼬치를 잡고 한입씩 베어 먹는 재미가 있어 아이들이 좋아해요.
■ 준·비·재·료 - 밥 2공기, 단촛물(설탕·식초 2큰술씩, 소금 1작은술), 다진 쇠고기 200g, 청주·간장 2큰술씩, 소금·식용유 약간씩,
설탕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다진 양파 ⅔개, 녹말가루 4큰술,
양념(물엿 2작은술, 마요네즈 1작은술, 머스터드소스 5큰술, 소금 약간), 머스터드소스 적당량
■ 만·들·기
1 밥에 분량의 단촛물 재료를 넣어 잘 섞는다.
2 다진 쇠고기는 청주와 소금을 뿌려 10분간 재운다.
3 밥에 간장, 설탕, 참기름, 다진 양파, 녹말가루를 넣고 고루 섞는다.
4 ③의 밥을 적당량 덜어 긴 모양으로 빚은 뒤 ②의 쇠고기를 겉면에 묻혀 꼬치에 꽂는다.
5 식용유를 두른 팬에 ④를 앞뒤로 굽다가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양념을 발라가며 노릇하게 한 번 더 굽는다.
6 ⑤에 머스터드소스를 뿌린다.
[ 곰돌이주먹밥 ]
표고버섯을 귀 모양으로 잘라 붙이고, 검은깨와 홍피망 등으로 눈과 코를 장식해 완성한 주먹밥이에요.
아이에게 “곰돌이 눈과 입은 어떤 재료로 만들면 좋을까?”라고 물어본 후 아이의 생각대로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곰돌이 모양을 꾸미다보면 창의력이 발달하고 미적감각도 길러져요.
■ 준·비·재·료
- 밥 1공기, 단촛물(설탕·식초 1큰술씩, 소금 ½작은술), 표고버섯 1개, 검은깨·잘게 썬 홍피망·올리브오일 약간씩
■ 만·들·기
1 . 밥에 분량의 단촛물 재료를 넣어 잘 섞는다.
2 . 표고버섯은 기둥을 떼어내고 흐르는 물에 씻은 뒤 물기를 빼고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볶는다.
3 . 밥을 동그랗게 빚어 얼굴 모양을 만든 뒤 귀 모양으로 자른 표고버섯을 붙인다.
4 . 검은깨로 눈을, 잘게 썬 홍피망으로 코를 만들어 붙인다.
[ 참치치즈주먹밥 ]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은 오이피클을 다져 넣은 밥에 참치를 넣어 동글동글하게 빚어 완성해요.
볼에 밥을 넣고 오이피클을 담아 아이에게 섞어보라고 하거나, 플라스틱 칼로 치즈를 자르게 하면 요리에 흥미를 갖게
할 수 있어요.
■ 준·비·재·료 - 밥 2공기, 단촛물(설탕·식초 2큰술씩, 소금 1작은술), 참치통조림 1통, 마요네즈 ½컵, 다진 오이피클 1큰술, 슬라이스치즈 2장
■ 만·들·기
1 . 밥에 분량의 단촛물 재료를 넣어 잘 섞는다.
2 . 참치는 체에 받쳐 기름을 뺀 뒤 마요네즈를 섞는다.
3 . 다진 오이피클을 밥에 섞은 다음 적당량을 덜어 ②를 넣어 뭉쳐가며 동그랗게 빚는다.
4 . 치즈를 적당한 크기로 네모나게 잘라 ③위에 장식한다.
7월의 멜로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