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첨으로 종일 담배를 안피웠던날
진짜 힘들었던 하루였다
출근길에 차안에서 즐기던 담배가 생각난다
우~ 오늘도 유혹의 시작인가보다
피워왔던 그시간이 지나가면 온몸이 부들부들 떨린다
내 사무실 밖 베란다에서는 오늘도 담배를 피우는 동료때문에 죽을 맛이다
창문사이로 담배연기가 스물스물 들어오면서 내코를 민감하게 자극한다
30분 간격으로 주구장창 피워 대니 어찌할꼬 오늘 하루를......
뭔가 자꿈 입에 물고 있어야 좀 위안이 된다
자꾸 담배가 생각날때는 사탕이라도 오물거려야만 그때를 잘 넘길 수 있지만 그다음이 문제...
그렇다고 종일 사탕만 물고 있을 수 없고 그러다가 몇개 안남은 이빨이 남아나질 않겠고...
그래도 어제보다는 견딜만하다....
오후에 시간좀 내어 보건소를 찾았다
금연클리닉 부서가 따로 있어서 일단 상담하고 개인정보를 기록하고
얼마동안 흡연을 했는지 계기가 무엇인지... 얼마동안 금연을 하고있는지..
금연하는동안은 어떤반응이 나타나는지를 기록하여 평가한다
그래서 금연보조제를 여러가지 주는데 중요한것은 금연패치인것 같다
시중에서 만원이 넘는가격이기 때문에 공짜로 준다는것
금연패치도 3단계로 나뉘어서 평소 흡연량에 따라서 니코틴 함유량이 많고 적음이 차이가 있다
어째튼 나는 상태가 양호한 단계라서 2단계로 시작하자고 한다
그리고 금연민트 사탕 비슷한건데 아주 작으나 박하사탕보다 좀 찐한맛이고 많이 섭취하면 설사를 한단다
그리고 금연파이프도 준다 담배생각날때 이것으로 보조를 하라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영 아니다
담배생각보다는 금연파이프 사용하기를 꺼려지는 맛이랄까.....하여간 맛과 향은 별로다
그리고 식후에 바로 청결유지하라고 치약과 치솔도 준다
이모~~든게 꽁짜라니 해볼만 하지 않겠나?
일주일 뒤에 확인전화 한단고 한다 그때 금연 패치가 필요하다면 더 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