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시인과 어머니' ABU상 수상 ..... [2007-11-06]

 

 

 

MBC 다큐멘터리 '돌시인과 어머니'(연출 윤미현)와 라디오 다큐멘터리 '유정이의 작은 도전-립싱크는 싫어요'(연출 김승월)가

지난 3일 이란에서 열린 2007년도 ABU(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상 TV 다큐멘터리 대상과 심사위원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

 

'돌시인과 어머니'는 올해 밴프상을 수상한 '너는 내 운명'과 '엄마의 약속' 등 진실한 사랑과 가족의 의미를 보여주어 많은

눈물과 감동을 자아냈던 '휴먼다큐 사랑' 시리즈 중 한 편이다.

 

온 몸이 돌처럼 굳어가는 희귀병을 앓으면서도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시를 쓰는 '돌시인' 박진식씨와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을 감동적으로 그려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 작품은 'TV 다큐멘터리 대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유정이의 작은 도전-립싱크는 싫어요'는 샴쌍둥이인 유정이가 장애를 딛고 창작 동요제 '천 명의

합창'에 출연하기 위해 가족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그린 라디오 다큐멘터리.

 

립싱크를 하라는 주변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하늘나라에 있는 쌍둥이 언니를 그리워하며 연습하는 유정이가 무대에 서기까지의

여정을 희망과 감동을 담아 전달해 많은 감동을 주었다.

 

ABU(Asia Pacific Broadcasting Union-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상은 1964년 방송의 교육·문화 향상과 회원사간의 영상문화

교류 및 우수 라디오·TV 프로그램 장려라는 취지를 바탕으로 창설돼 올해로 44회를 맞는 매우 권위 있는 상이다.

 

수상 소식을 들은 윤미현 PD는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휴먼다큐 사랑'이 국제적인 인정도 받게 돼 매우 기쁘고, 온 몸이

굳어가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늘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돌시인 박진식 씨, 그리고 어머니 조순 씨와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김승월 PD 역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으로 무대에 선 유정이와 든든하게 버팀목이 돼주는 가족과 함께

이 상을 받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출처- 조이뉴스24/문용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