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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놓치면 건강 해치는 치아 교정 ..... [2008/06/21]

이미피더 2009. 5. 6. 00:36

 

 

 

 

아이의 입이 똑바로 다물어지지 않는다거나 치아 사이가 벌어졌을 때 ‘크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마음을 놓는 엄마들이 많다.

그러나 치아 교정으로 바로잡아 주지 않으면 얼굴 모양이 변하는 것은 물론 원인 모를 각종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교정은 발육 속도에 맞춰 특정 시기에 해야 하는만큼 시기를놓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집중력 저하, 발육 부진? 치아 교정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아이의 입이 나오거나, 심한 덧니나 뻐드렁니가 있을 때, 치아 사이에 빈 공간이 보기 싫을 때 미용상 치아

교정을 생각한다.

 

딱히 치료하지 않는다고 당장에 눈에 띄는 불편함이나 사는데 지장이 없기 때문에 치료 비용과 심리적인 만족도 사이에서

오래도록 갈등도 한다.

 

그러나 치아 교정은 단순히 예뻐 보이기 위한 방법으로 선택할 문제가 아니다.

윗니와 아랫니가 잘못 맞물리면 턱관절 질환이 생기기 쉽고, 전신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는 간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두통이나 만성 피로, 안구 건조증을 비롯한 목과 어깨의 통증, 심지어 생리 불순과 골반 이상, 신체 발육 저하, 수면 장애 등

연관성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증상도 치아 문제가 그 시발점이 된다는 지적들도 있다.

 

정상적인 이는 앞 윗니가 아랫니를 2~3㎜ 정도 덮고, 어금니는 윗니가 빰 쪽으로 약간 더 나가 있는 상태를 말한다.

반면에 아랫니와 윗니가 거꾸로 맞물릴 경우를 반대 교합이라고 칭한다.

 

반대 교합일 경우 앞의 윗니가 아랫니를 막아 주지 못해 뼈가 성장하면서 아랫니가 앞으로 점점 더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커 가면서 주걱턱 얼굴이 되기 쉽다.

 

또 윗턱과 윗니가 과도하게 나오면 입이 제대로 다물어지지 않아 호흡에 이상이 생기거나, 입 안이 건조해져 각종 세균의

증식으로 인해 치주 질환을 일으킨다. 넘어질 경우 이가 부러지는 사고도 종종 일어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문제도 많다.

음식물 씹는 능력이 떨어져 소화가 잘 이뤄지지 않아 속이 항상 더부룩하고, 영양분의 체내 흡수도 떨어져 성장이 더뎌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부정교합이 계속될 경우 두개골이나 코뼈, 목뼈 등의 위치가 뒤틀리면서 만성 비염이나 만성 감기, 편도선염 등을 유발해

집중력이 저하된다.

 

덧니가 나거나 치아 사이에 빈 공간이 보일 경우도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치기는 마찬가지다.

정상적인 치아를 가졌을 경우 칫솔질만 잘하면 플라크의 90%가 제거되는 반면 덧니가 있을 경우 뒷면의 플라크가 거의 닦이지

않아 썩거나 치주 질환을 앓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이 생기기 쉬워 턱 관계의 부정 교합과 마찬가지로 몸의 균형을 깨뜨려 보이지 않는 질병을 유발한다.

혀가 움직이는 공간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발음이 부정확해질 수도 있다.

 

 

    보이지 않는 입 안의 치아를 확인한다

 

치아가 부정 교합인지 아닌지는 아동 교정 전문 치과에 가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방사선 사진으로 옆모습을 촬영한 뒤 턱뼈의 각도와 길이를 재어 문제를 진단한다.

 

그러나 확인의 필요성에 대해서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눈에 보이는 이만 보고 판단하는 경향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치과에 가서 확인하는 것이 제일 정확하지만, 집에서 간단히 알아보려면 입을 벌려 안쪽까지 꼼꼼하게 살피도록 한다.

 

일단 앞 윗니가 아랫니를 덮는지 살핀 뒤 입에 손가락을 넣고 양쪽으로 벌려 안쪽 치아 사이에 빈 공간이 없는지를 확인한다.

어금니의 경우 아랫니가 윗니보다 많이 나왔다거나,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면 이는 부정 교합이다.

 

그 밖에도 아래 앞니가 위 앞니에 거의 가려 보이지 않을 때, 앞니로 음식을 끊지 못할 때도 부정 교합을 의심해야 한다.

한편 아래턱이 나와 생기는 부정 교합은 유전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어려 아직 크게 티가 나지 않더라도 부모가 주걱턱일 경우 아이는 성장하면서 주걱턱이 될 수 있으므로 부모가 함께

교정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때로는 아이의 잘못된 습관에 의해 부정 교합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혀를 내민다거나, 손가락을 빨 경우 치아가 제 위치를

유지하지 못하는 것.

 

네 돌이 지난 뒤에도 이런 습관을 보인다면 부정 교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치과에서 손가락을 넣지 못하게 하는 장치나, 혀를

내밀지 못하게 하는 장치로 습관을 고친다.

대략 6개월 정도 습관을 바로잡으면 제대로 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다.

 

 

 

  초등학생 시기가 치아 교정의 최적기다

 

턱 관계의 부정 교합을 바로 잡든 덧니를 치료하든 교정의 원리는 턱뼈 안에서 이를 원하는 위치에 가져다 놓는 것이다.

때문에 치아 뿌리의 길이가 짧고, 턱뼈가 무른 어릴 때 하면 이동 속도가 빨라 시간도 단축되고, 통증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턱 관계 부정 교합의 경우 앞니가 영구치로 바뀌는 초등학교 1~2학년 시기에 시작하는 것을 권한다.

이 시기는 턱의 성장이 빠르게 일어나므로 이 때 치아 교정을 시작해야 턱과 얼굴이 조화롭게 균형을 이룬다.

 

교정에 걸리는 시간도 6개월에서 1년 정도로 짧다.

그러나 이 시기를 놓치면 사춘기까지 성장과 함께 턱도 자라 입이 돌출되거나, 턱이 나와 얼굴 라인이나 골격이 달라질 수 있다.

 

성장을 멈춘 뒤 교정을 시작할 경우 교정 시간이 길어지는 것은 물론 악교정 수술까지 요할 수 있어서 어릴 때 하는 것보다 비용이

5배까지 많이 들 수 있다.

 

치아의 자리가 비좁아서 생기는 덧니나 크기 이상으로 나타나는 빈 공간을 위한 교정은 마지막 영구치가 다 나는 초등학교

5~6학년 시기가 좋다.

 

턱 관계 부정 교합처럼 성인이 돼서 한다고 골격이 달라지지는 않지만 어릴수록 통증이 적으므로 마지막 유치를 간 뒤에

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반면 턱 관계 부정 교합과 덧니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상당수다.

이럴 때는 부정 교합은 초등학교 1~2학년, 덧니나 빈 공간은 초등학교 5~6학년 때 각각 시기를 맞춰 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출처 - 리빙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