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도 생선처럼 제철이 있다?
생선이나 채소에는 제철이 있다. 쇠고기도 마찬가지이다. 쇠고기는 언제 먹어야 가장 맛있을까?
아마도 가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예로부터 가을에는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고 했으니까.
말과 비슷한 소 역시 통통하게 살이 올라 맛이 좋아질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도 당연하다.
그러나 쇠고기가 가장 맛있는 계절은 한겨울이다. 왜냐고? 물론 소는 가을이 되면 식욕이 왕성해진다.
게다가 추위에 대비하여 지방도 많이 비축한다. 그러나 이때에는 그저 살만 찔 뿐 고기 맛은 별로 좋아지지 않는다.
정말로 맛이 좋아지는 것은 지방을 충분히 비축한 고기가 한껏 성숙해지는 이듬해 2월경이다.
악어의 커다란 콧구멍에는 물이 들어가지 않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악어의 코는 그야말로 완벽하게 방수 처리가 되어 있다.
콧속에 밸브 역할을 하는 근육이 있어서 이것이 물의 침입을 막아준다. 게다가 목구멍에도 밸브 모양의 수많은 주름이 있어
입을 크게 벌려도 물이 들어가지 않게 되어 있다.
악어는 물을 마시러 물가에 나온 육상동물을 물속으로 끌어들여 질식사시킨다. 사실 악어가 땅 위로 나오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심지어 먹이를 사냥할 때조차 여간 해서 물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무리 없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순전히 몸 안으로 물이 들어오지 않게끔 완전 방수 처리된 구조 덕분이다.
똑같이 물속에서 생활하는 동물이라도 하마의 코는 악어의 코와 구조 면에서 조금 다르다.
즉 하마의 경우, 콧구멍 자체가 열리고 닫힐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기린 목이 그토록 길어진 까닭은?
분류학상으로 기린은 소에 가깝다. 진화론의 주장에 따르면, 기린의 조상은 본래 목이 그렇게 길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사바나 지역에서 키가 큰 나뭇잎을 뜯어먹으며 수십 수백 대를 지나오면서 차츰 긴 목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사실 풀만 먹고 사는 기린이 살벌한 약육강식의 아프리카에서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그 긴 목 덕분이라 해도
틀리지 않다. 천적인 육식동물의 공격을 피하려면 몰래 접근하는 적을 긴 목을 이용하여 일찌감치 발견해야만 했던 것이다.
다른 어떤 동물보다 신속하게 적을 발견하고 긴 다리를 이용하여 재빨리 도망친다.
이것이 바로 기린이 오랜 세월 멸종의 위기를 면하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이다.
트럼프의 K, Q, J의 모델은?
트럼프의'킹', '퀸', '잭' 은 모두 역사적 인물을 모델로 하여 만들어졌다.
그러나 누가 그 정확한 모델인지에 대해서는 여러 주장들이 있다. 그 중 가장 신빙성 있는 주장만 소개하겠다.
우선 킹부터 살펴보자. 다이아몬드 킹은 검이 아닌 커다란 도끼를 들고 있다. 이는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모델로 하여 만들어졌다. 큰 도끼는 고대 로마 권력의 상징이었다.
그리고 클로버의 킹은 '알렉산더 대왕', 스페이드의 킹은 유대 민족의 '다비드 왕(성경에 나오는 다윗 왕)'이 모델이다.
유일하게 수염이 없는 하트의 킹은 A. D. 800년 경 서로마제국을 재건한 '칼 대제'가 모델이다.
다음으로 퀸을 보자. 하트의 퀸은 유대인이 아시리아를 공격할 때 자신을 사모하는 적장의 마음을 이용해 승리를 거두었다고
전해지는 전설상의 영웅 '유디트'. 다이아몬드의 퀸은 성경에서 절세의 미녀로 나오는 야곱의 아내 '라헬'. 클로버의 퀸은 '엘리자베스 1세'. 스페이드의 퀸은 그리스 신화 속 전쟁의 여신 '아테나'가 모델이다.
이어서 잭의 경우, 하트의 잭은 잔 다르크와 싸운'라 이르'. 다이아몬드와 클로버의 잭은 각각 아서왕 휘하에 있던 원탁의 기사
'헥터 경'과 '랜슬롯 경'. 스페이드의 잭은 찰스 황제의 종형제 '오주르 라 단'이라고 한다.
킹과 퀸이 부부이며, 잭은 그 아들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이들 모두 서로 남남이라는 것이 의외의 사실로 받아들여질지도
모르겠다.
영원히 사는 방법이 있다?
예나 지금이나 불로장생(不老長生)은 권력자들이 갖는 영원한 꿈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사실 이것은 고도로 발달된 현대의 생식기술을 응용하면 불가능한 일만도 아니다. 적어도 이론상으로는 그렇다는 말이다.
먼저 한 번에 10개 정도 얻을 수 있는 여자의 수정란을 둘로 나눈다. 그런 다음 한 쪽을 냉동보관하고 다른 한 쪽을 자궁에 착상시킨다. 그것이 마침내 태아가 되고 생명체로 자라 아기가 된다.
이 아기가 어느 정도 성장한 뒤 냉동에 두었던 수정란을 그 아기의 자궁에 착상 시킨다.
이로써 아기는 나중에 착상시킨 수정란의 어머니가 되는 셈이다. 즉 자기와 똑같은 유전자를 가진 또 한 명의 자신이 이 세상에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하면 그 여성은 영원히 사는 셈이 된다.
사실 그 둘은 별개의 개체이므로 기억은 끊길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연구가 더욱 진전되어 뇌에 이전 개체의 DNA를 주입하는 기술이 개발된다면 의식과 기억이 끊이지 않은 채 그야말로 영원한 수명을 누리는 인간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얼굴을 자주 씻으면 왜 여드름이 많아질까?
여드름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불필요한 지방분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그
러자면 얼굴을 잘 씻어야 한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자주 씻는 것은 좋지 않다. 오히려 여드름이 더 많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여드름이 많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피지가 왕성하게 분비된다.
이는 피지선의 작용이 그만큼 활발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비누로 자꾸 얼굴을 닦아내면 피지선이 자극을 받아 지방 분비가 더욱 활발해 지는 것이다.
여드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방분을 없애는 것뿐만 아니라 피지선 활동을 둔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비누로 얼굴을 닦는 세안의 경우 아침, 점심, 저녁과 자기 직전 하루 네 번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금가루가 들어 있는 술은 정말 몸에 좋을까?
축하를 위한 술자리에서 금가루가 들어 있는 술을 마시는 경우가 있다. 이 금가루는 혈액을 맑게 하거나 내장 활동을 돕는다고
하는데 정말로 건강에 좋을까?
입으로 들어간 음식물은 보통 위장에서 소화된 후 장으로 가서 몸에 흡수된다.
그런데 금가루는 위장에서 분비되는 위액으로는 녹지 않는다. 그 때문에 장에서도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대변으로 배출된다.
즉 금가루는 술을 마실 때 기분을 좋게 해주는 역할만 할 뿐 뱃속으로 들어간 뒤에는 아무런 작용도 못한다.
사람에게만 꼬리가 없는 이유는?
꼬리가 있는 동물은 나름대로의 필요 때문에 꼬리를 가지고 있다.
다람쥐나 캥거루는 달리거나 뛰어오를 때 꼬리로 균형을 잡고, 하마는 짧은 꼬리를 위 아래로 움직여 대변을 털어 내는 것으로
영역을 표시한다.
사람의 경우 그럴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에 꼬리가 사라졌다. 두발로 걷게 되자 오히려 불편해진 것이다.
한편 개나 돼지처럼 가축화된 동물의 꼬리도 그 역할이 줄어들어서 퇴화할 징조를 보이고 있다.
1달러 지폐 속의 워싱턴은 왜 뾰로통한 표정을 짓고 있을까?
미국의 1달러 지폐에 인쇄되어 있는 인물은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 그는 화가 난 것처럼 뾰로통한 표정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가 짜증을 잘 내는 성격이었기 때문에 그런 얼굴을 했던 것은 아니다.
워싱턴은 젊은 시절부터 충치 때문에 고통 받았고 대통령이 되었을 때에는 이미 의치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당시 의치는 동물 이빨을 사용해 1킬로그램이 넘었다. 더구나 위아래 이를 용수철로 연결했다.
그래서 입만 벌리면 이가 잇몸에서 빠져 나와 덜그럭거렸다.
그 때문에 이를 악물고 있어야 했던 워싱턴은 언제부터인가 화난 사람처럼 뾰로통한 표정을 짓게 되었다
초식동물이 독초를 먹으면 어떻게 될까?
말 같은 초식동물은 독이 있는 식물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먹는 경우가 거의 없다.
하지만 그런 초식동물도 옛날에는 실수를 많이 했던 듯하다. 그 증거는 '한자'에 남아 있다.
예를 들어 마취목이라는 유독식물은 한자로 '馬醉木(말이 취하는 나무)'이라고 쓴다.
사람이 마취목을 먹으면 호흡중추가 마비되고 손발이 저려 온다. 말이 먹어도 마찬가지로, 사지가 저려 술에 취한 것처럼
비틀거린다고 한다. 옛사람들이 말의 그런 모습을 보고 '馬醉木'이라는 한자를 만들었을 거라고 추측 할 수 있다.
음식의 역사는 식중독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말 같은 초식동물도 독초를 먹었다가 호된 경험을 하면서
점차 먹을 수 있는 풀과 그렇지 않은 풀을 구분할 수 있게 되었을 것이다.
밤 씨는 어디에 있을까?
과일에는 씨가 있다. 씨가 없으면 자손을 번식시킬 수 없다.
하지만 밤에는 씨가 보이지 않는다. 군밤이든 삶은 밤이든 마음 놓고 씹어 먹을 수 있다.
요리를 하기 전에 밤 씨를 제거한다는 말도 들어본 적이 없다.
밤도 자손을 번식시키려면 반드시 씨가 필요할 텐데, 밤 씨는 대체 어디에 있을까?
사실은 우리가 열매라고 생각하면서 먹고 있는 것 전체가 밤의 씨다.
[출처 : 좋은생각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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