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로 만들기/▶ 피더시트 만들기

골판지로 만든 좌변기 .....여덟번째

이미피더 2010. 3. 25. 20:33

 

 이번엔 좌변기를 만들었습니다.

만들고자 해서 만든게 아니라 전번 겨울방학동안에 레오가 허리를 순간적으로 힘을 주며 일어나는 바람에 인대가 충격을 받았는지

방학내내 누워지내야 했죠

다들 바쁜관계로 혼자 집을 봐야할 시간이 있을땐 스스로 배변처리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잘 붙잡아 주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습니다 급하게 사과박스에 가운데 구멍을 뚤어서 변기통을 넣어줬더니 혼자서 해결을 했습니다

그런데로 혼자 할 수 있어보여 부랴부랴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좌변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일단은 통이 문젠데 통의 모양에 따라서 구조자체가 달라지니까

제일 먼저 통을 준비합니다

아래사진은 장애인용 좌변기에서 빼낸 통입니다.... 저걸 기준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위사진처럼 위쪽은 앉을 부분이고 아래쪽은 통이 들어갈 부분입니다

통의 높이와 폭을 약간을 여유를 두고 위 사진의 모양을 여러개 만듭니다 

 

 저런 통을 구하지 못하면 병원에서 사용하는 환자용 좌변기를 사용해도 됩니다

하지만 높이와 폭이 상당히 차이가 있어서 고민을 많이 해야 할것 같네요

 

 

통이 들어가고 나오는 뒷부분입니다.

앉는부분을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는것이라서 접혀지지 않은 튼튼한걸루 네장정도로 붙여줍니다 

 

 

앉는 부분은 아이의 엉덩이 싸이즈를 잘 재어서 그만큼을 오려 붙여 줍니다 

 

 

앉는 부분 양쪽을 만들어서 뒤부분과 고정해줍니다 

 

 

 

 

 

 다음은 앞부분입니다

앞부분 가운데를 약간 올려서 만들어 줍니다. 역할은 앞으로 미끌어지지 않게 하기위함이고 중요?한것이 튀어나오지 않게 하기위함입니다

 

 

 

 바닥부분을 편평하게 잘 고정시켜줍니다

 

 

 

  대략 완성된 모습입니다.

 

 

 

 

 위에서 본 모습인데 통의 모습이 앞부분이 타원형으로 만들어져서 앉는 부분을 만들때 유의해야 합니다.

 

 

 

 

앞부분은 막히고 뒷부분은 개방하여 통의 출입을 원할하게 만듭니다.

 

 

 

 

 

 

 

 

 다음은 팔받침대를 만듭니다.

아이가 앉았을때 자연스럽게 팔을 받칠수 있도록 하고 잘 붙잡을 수 있을 정도로 만듭니다

뭔가를 붙잡아야만 맘이 편해지나 봅니다

대략 높이를 재었으면 강도가 쎈 골판지를 4~5장정도 만듭니다

 

 

 

 

 

 

옆 받침대가 앞으로 약간 나온것은 앉았을때 내려오면서 좌변기가 앞으로 쓰러지는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어느정도 되었으면 옆받침대를 붙여주기전에 골판지가 겹겹이 보이는 부분을 얇은 박스로 감싸줘 보기좋게 하고 평평한 면이 되게 만듭니다

 

 

 

 그리고 나서 양옆을 단단히 붙여줍니다

옆을 고정하는것이 없으므로 본드를 붙이고 하루밤정도 무거운걸 올려놓고 고정시켜줍니다

원래는 등받침도 만들어주면 양쪽 팔 받침대를 안전하게 지지해줄 수 있는데 레오는 등받침을 하면 불안해 해서 생략했습니다 

 

 

 

 

 

 

 

 거의 다 고정이 되었으면 앉는 부분과 통이 들어가는 아래쪽을 방수지로 붙여줍니다

접착제가 붙은 방수지보다 없는게 더 좋은거 같습니다 1m에 이삼천원정도 합니다

1m는 약간 모자라서 짜집기를 했는데 여유있게 2m정도 준비하면 좋겠네요 

 

 

 

 

 

 

 

 

 

 

 

 

 

 

 

 

다음엔 나머지부분을 일반 벽지로 붙여주면 거의 마무리는 된것같습니다.

 

 

 

 

 

 

 

 

 

 

 

 

 

 

 

 

 

 

 

통을 넣은 모습인데 깜빡 통손잡이부분을 계산을 안해서 뒤쪽벽에 붙일수가 없는 불상사가 되었네요

손잡이를 짤라버릴까 말까 하다가 필요한 경우에만 넣어주기로 했습니다.

 

 

 

 

 

 

 

 

 

 

 이젠 다 완성되었습니다

지금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레오는 이제 혼자서도 집을 잘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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